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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줄 막혀 문 닫을 위기의 중소기업 현장(인천) 인천 중소기업 자금 확보 어려워 ‘헉헉’ 인천 서구에서 주방용품을 제조하고 있는 A사는 신규 대출을 받으려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각종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운전자금이 필요하지만 은행이 대출을 조건으로 요구하는 담보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추석 직원들에게 떡값 몇 푼도 나눠주지 못한 이 회사는 요즘 살아남느냐, 죽느냐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높은 대출 금리도 감당해 보겠다는 각오로 은행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자금 확보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며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모이면 자금 확보가 어려워 문 닫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들 뿐”이라고 말했다.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이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다. 경기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들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대출을 꺼리고 대출금액도 줄이고 있는 것이다. 치솟는 물가로 내수시장이 위축되고 수입원자재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지역 중소기업들은 올 초부터 자금난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해 왔다. 그러나 미국 금융권의 대형 은행 파산 및 잇따른 위기설까지 제기되면서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남동산단 전자부품제조업체 B사는 금융권 대출이 막힌 상태지만 사채를 쓸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경기가 나아진다는 확신도 없는데다가 대기업 역시 납품가 인상을 거절하는 등 도무지 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B사 관계자는 “상황이 나아질 수 있어야 사채라도 융통해 볼 수 있겠지만 현재 분위기에서 사채를 쓴다는 것은 불길 속에 그냥 뛰어드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올 하반기나 내년 초까지 중소기업들의 희비가 크게 엇갈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금융기관 관계자는 “미국 발 악재가 터지기 이전부터 금융권들이 자기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해 중소기업 대출을 꺼려온 것은 사실”이라며 “경기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대출을 확대할 경우 금융권마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위기감도 팽배하다”고 말했다. 〔인천신문과 인천지방중소기업청 공동기획〕 출처 : 인천신문 문의 : 인천지방중소기업청 조정협력과 박한승(viznee@smba.go.kr)032-4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