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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석 기술표준원장, ISO 이사회 이사 선출
"한국 기술 국제표준화 힘쓰겠다"
지식경제부 산하 남인석 기술표준원장이 국제표준화기구인 ISO 이사회 이사로 선출됐다.
4일 기술표준원은 남인석 원장이 2010년부터 임기 2년의 ISO 이사회 이사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ISO 이사회는 ISO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최고 의결 기구이며, 러시아, 이탈리아, 캐나다, 노르웨이 등이 참가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ISO의 기술관리이사회에 진출한데 이어 올해 이사회 진출이 확정됨에 따라, 2010년도에는 사상 처음으로 이사회와 기술관리이사회에서 활동하게 된다. 2010년 기준으로 이사회와 기술관리이사회의 이사를 모두 보유하게 되는 국가는 8개국으로 ISO의 경영 및 기술 전략을 주도하게 된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최근 한국이 국제표준화활동과 표준외교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한 성과"라고 밝혔다.
한편 남인석 원장은 지난 2008년 부임한 이래 양자 표준화협력에 주력한 결과 유럽표준화기구(CEN/CENELEC)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표준회의(PASC) 등 지역 표준화기구 및 러시아, 스웨덴, 호주, 이집트등 대륙별 거점국가와 협력 관계를 구축, 국제 표준화 무대에서의 협력네트워크를 크게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인석 기술표준원장은 "이사회 진출을 계기로 ISO 국제표준화 정책에 우리 산업계의 입장을 반영하고, 우리 기술을 국제표준화 하는데 주력하겠다"며 "한국의 성장동력산업과 녹색산업을 글로벌 그린 스탠더드화 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녹색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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